본문 바로가기
마음아, 잘해보자/자고 있지 않은 너에게 #자정묵상

#에스겔 36장 24~28절

by CloudChurch2020 2020. 12. 5.

본문은 성서일과에 따라 새번역으로 소개합니다

24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
25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27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28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거주하면서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성경에는 이 하나님의 프로포즈가 넘쳐납니다. 모든 곳에, 모든 순간에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이렇게 외치고 계십니다. '나는 너의 하나님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고 계신 것은 '하나님의 백성 된 삶'입니다. 이 삶에서 끊임없이 비뚤어져서, 내 굳은 마음과 각자가 정해놓은 나의 고정된 율법, 더러움과 우상숭배에 놓여 있는  나를 위해 하나님께서 새 영을 두고 새 마음, 새 규례를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맑은 물은, 티끌하나 없이 맑아야 맑은 물입니다. 물은 아주 조금의 오물이 섞여도 더러운 물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 맑은 물로 우리를 정결케 하실 계획을 가지고 계시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깨끗함에 대한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부드러운 마음, 유연함을 가지세요. 내 생각으로 점철된 굳은 살 같은 마음을, 나 혼자서는 변하지 못하는 그 생각을 바꾸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규례를 지켜 행하세요. 우리가 아무리 좋은 규칙을 만든다고 해도, 그것이 늘 선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 것을 안다면, 하나님의 규칙에 나를 맞추는 것이 가장 옳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속에 새 영을 두셨습니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이미 행하셨습니다. 그렇게 우리 속에 새 영을 두시며 바라신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 육신에서 굳은 마음대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는 것이고(26절),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율례를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27절) 이 둘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는 하나님께서 우리 속에 새 영을 두신 것과 마찬가지로 이미 행하신 것입니다. 새 영을 두실 때 굳은 마음을 제거되고 부드러운 마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하여 우리는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러나 후자는 우리가 행해야 할 영역입니다. 하나님의 율례와 규례를 지켜 행하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의 신앙에 믿음과 행함 두가지 모두가 필요함을 한 번 더 확인하게 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믿고, 행하게 하실 일에 순종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포로된 자들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시겠다는 말씀도 귀하지만, 그보다 우리가 더 주목해봐야 할 말씀은 우리를 정결케 하시는 은혜입니다. 우리가 받을 복에만 치중하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목적을 놓칠수가 있습니다. 유다백성들의 바람이야 고향땅으로 돌아가는 것이었겠지만, 하나님의 가장 큰 바람은 유다백성들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고향땅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하나님께 돌아오는 이야기에 더 많은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 앞에서 우리가 가는 곳에 어디인지를 살폈으면 좋겠습니다. 은혜를 받았다고는 하나 가는 곳은 전혀 하나님과 상관없는 곳은 아닌지... 계획이 옳다고 모든 것이 옳은 것이 아닙니다. 옳은 계획을 갖고 있다면 그에 걸맞는 발걸음이 동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댓글